[예술] 옛가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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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가곡에 대하여
2.가곡의 역사

본문내용

1.가곡에 대하여
우리 나라 사람들은 흔히 가곡이라고 하면 홍난파의 가곡이나 슈베르트가 작곡한 겨울 나그네 같은 가곡을 연상하게 된다. 가곡이라는 용어가 요즘에 와서는 예술 노래라는 의미로 보통 명사화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는 고려말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노래곡으로 가곡이 있었으며, 이것은 선비 사회에서 교양의 하나로 사랑 받았던 성악곡이었다.
김천택의 『청구영언』이나 김수정의 『해동가요』나 『가곡원류』등은 가곡의 가사들을 모아 엮은 노래책이다. 이런 노래책이 오늘날까지 전해지게 된 것은 옛날 사람들이 가곡을 많이 부르고 또 가곡을 사랑했다는 증거이다.
가곡을 좋아하고 숭상했던 계층은 대개 지식인계급인 정신적인 상류층으로 볼 수 있다. 이 음악을 통해서 마음을 수양하고 고상한 취미를 가지려고 했던 것이다.
특히 「영산회상」이나 가곡 같은 음악을 정악이라 부르고 이런 음악이야말로 성리학자들이 흔히 말하는 성이 정으로 발하고 그것이 행동으로 연결되어 나타나도 바르게 성의 선성을 나타내는 그런 음악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따라서 가곡은 얕은 재미보다도 깊은 이성적 음악 취미를 만족시키는 높고 고상한 음악으로 발달되었다.
이러한 가곡은 우리 나라 전통음악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1) 김인평, 국악감상, 중앙대출판부, 1993.
2) 이종수, 전통음악개론, 어울리디, 1995.
3) 이갑섭, 국악의 새로운 숨결, 행림출판,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