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무인정권과 修禪社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14.07.22
- 최종 저작일
- 20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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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최충헌과 불교계
3. 최이와 수선사
4. 맺음말
본문내용
무인정권의 성립으로 지지기반을 상실한 교종세력은 무인정권에 끊임없이 대항하였다. 이에 불교 안에서 관념적 세계를 찾을 수밖에 없던 무인들은 자연히 선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는 선종 자체가 지니는 단순성과 혁신성 등 신무인집권자들과 접근될 수 있는 속성 때문이었다. 이와 같은 사정이 발전하여 최씨무인정권과 진각국사를 대표로 하는 조계산의 새로운 선종 사이에는 깊은 관계가 맺어지게 되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최씨정권시기의 집권자들과 수선사와의 관계에 대하여 알아 보고자 한다.
2. 최충헌과 불교계
최충헌은 집권과 더불어 명종에게 올린 「封事十條」에서
지금 산에 있어야 할 한두 명의 중이 항상 왕궁을 배회하면서 침실까지 출입하고 있습니다. 폐하께서는 佛에 혹하시어 매번 이를 너그럽게 용납하시니, 중이 총애를 내세워 누차 간청함으로써 聖德을 더럽히고 있습니다(『고려사』 129 최충헌전).라고 하여, 승려들이 왕궁에 출입하면서 정치에 관여한 것을 비난하였다.
참고 자료
김당택, 고려의 무인정권, 국학자료원, 1999
민현구, 「월남사지 진각국사비의 음기에 대한 일고찰」,『진단학보』36, 1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