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조세희의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 감상문

등록일 2003.06.26 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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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난은 가난을 낳는다. 노동자는 노동자를 낳고, 자본가는 자본가를 낳는다. 이것이 자본의 논리이다. ‘자본주의’는 열심히 일한 자에게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약속하며, 누구나 부유해질 수 있는 권리를 평등하게 부여한다고 했다. 그러나 현실은 노동자들을 배반하고 평생을 열심히 일하는 그들에게 ‘게으르고 더러운’ 낙오자들이라는 오명을 씌운다.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삶 역시 그러하다. ‘난쟁이’ 아버지를 두게 됨으로서 그 아들은 ‘난쟁이’의 아들이 된다. 아버지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자식들을 마음껏 먹이고 입히고 학교에 보내지 못했다. 그래도 아버지는 따뜻한 사람이었고 사랑에 기대를 걸었었다. 그러나 열심히 일하고도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잃었던 아버지는 벽돌 공장 굴뚝에서 떨어짐으로써 “몸보다 컸던 고통을 죽어서 벗었”던 것이다.
‘난쟁이’ 아버지는 이 시대의 소외와 가난, 슬픔, 존재에 대해 물음을 던져주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몸이 작아, 가진 것이 없어 남들과는 다른, 그래서 꿈을 이룰 수 없는 ‘난쟁이’ 아버지는 이 사회의 모든 소외자들의 상징이다. ‘달에 가서 천문대 일을 보겠다는’ 아버지의 꿈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동화의 세계이다. 현실에는 없는 세계인 것이다. 사랑을 갖지 않은 사람네 집에는 오히려 더 따뜻한 햇빛이 비추는 것일 뿐 지배계층들은 인간이 갖는 고통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의무가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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