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최승자의 시세계
- 최초 등록일
- 2003.06.26
- 최종 저작일
- 2003.06
- 8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최승자의 시에 나타나는 특징을 잘 나타낸 소논문이구요,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고립된 고아의식과 母胎의 부재의식이 나타나는 초기시를 중심으로
머리말
고립된 자아의식
모태의 부재의식
맺음말
본문내용
황지우가 "갈 봄 여름 없이, 처형 받은 세월"이라고 말하고, 정과리가 "완벽한 유죄성의 시대"라고 부른 1980년대는 초토의 연대이자 저주받은 연대였다. 1980년대는 치욕의 연대여서, 어떤 사람들에게는 살아남음 자체가 죄이고 부끄러움이었다. 이에 따라 어떤 죽음들은 빛나는 양심의 선택으로 널리 기려지기도 한다. 삶의 비극성이 속수무책으로 깊어진, 그 시대의 치욕, 상처, 죽음을 개별자의 체험으로 수렴해 보여줬다는 점에서 최승자라는 이름은 한 개별자의 이름을 넘어 1980년대 시인의 보통명사가 되었다.
최승자는 삶의 근원을 부정함으로써 뿌리를 갈구하고, 삶 자체를 어둡고 절망적인 죽음으로 인식하면서 퇴폐적이고 과격한 언어를 남발하고 있다. 그는 죽음의 시인으로 불릴 정도로 철저하게 죽음을 노래하고 그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첫 시집『이 시대의 사랑』에서부터 『내 무덤, 푸르고』에 이르기까지 그가 보여준 죽음의 이미지는 잔인하리만큼 비극적이고 자학적이며, 이 또한 부정적인 그의 시 세계와 맞물린다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최승자, 『이 時代의 사랑』, 문학과 지성사, 1981
『즐거운 일기日記』, 문학가 지성사, 1984
정영자, 「최승자의 시세계」, 『한국여성시인 연구』, 평민사, 1996
장석주, 『20세기 한국문학의 탐험』, 시공사, 2000
정효구, 『20세기 한국시의 정신과 방법』, 시와 시학사, 1995
정과리, 「방법적 비극, 그리고 문학」, 『문학, 존재의 변증법』, 문학과 지성사,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