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지상에 숟가락 하나를 읽고

등록일 2003.06.26 한글 (hwp) | 3페이지 | 가격 1,300원

소개글

(대학생의 입장에서)
A+받았던 리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아직도 진혼되지 않은 수많은 원혼들이 구천을 떠돌고 있으련만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사진을 찍으며 깔깔거리는 호사한 관광객들은 이 땅에서 일어났던 비극을 알기나 한 것일까. 작가는 아버지와 죽음이라는 이미지를 시작으로 하여 50년의 세월 속에 웅크리고 있는 수많은 사건과 이야기들을 그의 특유한 솜씨로 실타래 풀듯 풀어내서 어린 아이의 순진 무구한 눈을 통해 다시금 숨쉬게 한다. 비극적인 가족사와 함께 굴절된 우리 나라의 역사를 그 누구에 대한 원망이나 증오도 없이 파노라마처럼 담담하게 그리고 있는데 그것이 읽는 이의 마음을 더 애잔하게 한다.

그러나 아무 것도 모르는 철없는 아이에게 아픈 역사는 그다지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던 것이 그나마 다행스럽다. 물론 어린 가슴에도 지울 수 없는 죽음의 어두운 이미지와 우울증이 남아있기는 했지만 폐허로 변한 잿더미 속에서도 시퍼렇게 솟아오른 어린 오동나무를 보고 무조건 자라는 것이 아이의 의무이므로 아이는 결코 과거에 붙들리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정착한다. 그래서 4.3 유복자들은 막무가내로 자라서 4.3의 저 짙은 폐허를 푸른 풀로 덮어 오늘의 아름다운 제주를 만들어낸 것일까.
      최근 구매한 회원 학교정보 보기
      1.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수와 학교정보이며
         구매한 본인의 구매정보도 함께 표시됩니다.
      2. 매시 정각마다 업데이트 됩니다. (02:00 ~ 21:00)
      3. 구매자의 학교정보가 없는 경우 기타로 표시됩니다.
      최근 본 자료더보기
      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