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살인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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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의 나에게 한국영화는 이미 억지 웃음을 끌어내려는 듯한 인위적인..다시 말하면 흥행에만 초점을 맞춘 영화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었다. 영화가 성공하는데 에도 ‘그냥 보고 즐기는 영화‘, ’흥행하지는 않았지만 작품성 있는 영화‘, ’ 흥행도 하고 작품성도 있는 영화‘등 여러 종류가 있다. 제일 후자의 경우는 관객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면서 자리를 떠날 때 여운이 남는 영화라는데 가장 큰 성공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에 비추어 보면 [살인의 추억]은 적어도 나에게는 가장 후자 쪽에 속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잘 만든 영화를 봤다는 거다.
찜찜하지 않고 영화에 대한 기분은 좋으면서 아직 잡히지 않고 있는 그 살인자에 대한 두려움과 절망을 되새기는 아주 미묘한 감정을 가지고서 집으로 돌아왔다. 잊지 않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고 싶었다는 이 영화의 의도는 성공한 듯 하다. 물론 많은 사람이 걱정하듯 모방 범죄라든지, 아직 살아 있을 가능성이 큰 그 살인범의 재범 가능성을 아주 배제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그 사건에 대해서 잊지 않고 경각심을 일깨워준 영화의 의미를 마음에 새긴다면 이 영화는 해야할 일을 다 한거다.

참고 자료

좋은 점수를 받은 레포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