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성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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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우리는 성 상품화의 문제에 무한히 노출되어 있다. 성 상품화란 말 그대로 우리의 성을 이익만을 생각하고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60년대 이후 단기간의 급속한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서구의 개방적인 성문화를 수용하게 되었다. 그 결과로 오늘날의 우리사회는 전통적인 가부장적 성 규범과 성의자유를 구가하려는 개방적인 성 규범이 혼재되어있다. 이에 따른 성 규범의 혼란속에서 자본주의 경제의 특징인 각종 성 산업은 번창하고 있으며 이것이 마치 성의 자유화인 것처럼 잘못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성에 대한 은폐와 성의 상품화라는 상반된 면을 동시에 가지고있다. 성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금기시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대중매체와 성 상품을 통하여 성에 대한 호기심을 부츠기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성에대해 언급하는 것을 금기시 하는 성향이 자본주의의 상업적인 속성과 결합하여 오히려 성의 상품화를 부추기는 것인지도 모른다.
흥미위주로 만들어진 성 상품들은 인간을 단지 성적인 도구로만 보게 하고 그럼으로 인해서 우리나라의 성문화가 왜곡된 인식으로 자리잡아 가게되는 것이다. 인간의 성을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용한다는 것은 마땅히 신성시 되어야할 우리의 성을 유린하는 행위가 아닌가?
실제로 우리는 여러 가지 성 상품화의 위협에 노출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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