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게 부드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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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게, 부드럽게‘ 는 ’근대‘를 우리 사회의 위기로 본 작가의 눈에 비친 우리 사회 내에서의 여성의 위치를 비유적이고 다소 감성적이고 부드럽게 보여주었다. 더 이상 상식이 상식이 아니게 된 세상에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여성의 모습은 예전과는 상당히 많이 변화하였다. 그러나 사회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결코 우월하게 대접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달라진 바가 없다. 우리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상식이 근대의 폐해의 상징으로 여전히 남아있다. 이는 남성우월적인 전근대적인 시각에서 뿐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잘못된 상식이나 인식의 결과로 인해 이의 편파적 흐름에 편입한 무리들에 의해서도 여성의 차별이 극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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