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 시몬 영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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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영화평 입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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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 더해짐에 따라 시몬에 대한 궁금증은 더해가고 모습을 드러내라는 사람들의 요구에 타란스키 감독은 홀로그램으로 속이기까지 한다. 영화를 위해서라며 스스로를 위로하지만 빅터 타란스키 감독은 사람들을 속였다는 자책감에 괴로워하고 게다가 시몬의 인기가 더해감에 따라 자신은 가려 좋은평을 받지 못하는 악순환 속에서 결국 시몬을 다시 없애려고 한다.
결말은 헐리우드식 해피엔딩으로 유쾌하게 끝나지만 그 이면에는 감독의 많은 의도가 담겨있는 듯 하다. 현대사회에서 대중이 갈망하는 스타가 결국엔 허구이자 판타지이며 그것이 진실이든 허구이든 상관없다는 것을 씨니컬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또 빅터 타란스키 감독의 일반 스타와의 갈등을 통해 영화보다 출연료를 더 따지는 스타들을 비꼬며 좁게는 현 영화계의 배우와 감독간의 시스템에 대한 평가, 넓게는 본질과 진실이 빛바래 가는 자본주의에 대한 냉소를 보여준다. 이런 감독의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이 담겨 있으면서도 단아하고 심플한 화면처리와 시몬으로 인해 자신의 정체성에 고뇌하는 빅터 타란스키 감독 또한 진지하지만 어둡지는 않게 그려냄으로써 영화전체를 무겁지 않고 코믹한 터치로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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