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곽재구의 포구기행을 읽고 나서
- 최초 등록일
- 2003.06.24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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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책을 읽고 좋은 느낌을 받아 잘 정리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표지부터 따뜻해지는 느낌이었다.
망망한 대해(大海)에 노를 젖는 노인과 갈매기가 전부인 사진.
책을 받아 보고는 마치 소풍가기 전날 느끼는 야릇한 설렘이 느껴졌다.
얼른 펴 들었다. 소박한 구성과 독자를 배려한 듯 한 여백.. 그리고 작가의 시적인 기행기. 삼박자가 어우러진 책이었다.
글을 읽다가 나는 나도 모르게 탄성을 지르고 했다. 바로 책장을 넘기다가 만난 바다 때문이었다. 책 전면을 모두 써서 실은 사진은 그것의 예술성을 넘어 현장의 모습을 소박하게 보여주고자 했던 작자의 잔잔한 마음이 그대로 녹아 들어가 있었다. 마치 내가 바로 그곳에 와 있는 느낌이었다. 장소마다 짤막하게 작가의 느낌과 여정을 담고 그리고 그곳의 사진이 하나의 챕터를 이루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포구에서 바라본 바다의 여러 얼굴을 느낄 수 있다. 해가 뜰 때의 얼굴, 해가 질 때의 얼굴, 그리고 바다를 배경으로 생활하는 어부들의 분주함, 어부들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다방과 식당의 모습, 또한 작가가 여행하며 묵은 모텔과 같은 숙박업소의 모습까지.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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