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이창(The Rear Window) ― 훔쳐보기에 대한 내면적 욕망, 그리고 서스펜스와 심리의 관계

등록일 2003.06.24 한글 (hwp) | 5페이지 | 가격 2,000원

소개글

훔쳐보기에 대한 내면적 욕망, 그리고 서스펜스와 심리의 관계

목차

Ⅰ. Alfred Hitchcock의 생애

Ⅱ. review : <이창 The Rear Window>
1. <이창 The Rear Window> 파헤치기
2. 영화의 장면과 심리적 전개
3. 관음증에 관하여
4. 극적 효과

본문내용

2. 영화의 장면과 심리적 전개
관객과 영화의 역동적인 관계, 낄낄거림에서 황당함으로 바뀌는 심리 메커니즘을 파고들면서도 히치콕은 그런 주제를 구구절절이 설교하지 않는다. 히치콕이 생전의 인터뷰에서 늘 자랑스럽게 말했던 '순수영화'라는 말은 영화의 고전적 어휘를 완성한 히치콕 영화의 정체를 간명하게 요약하고 있다. 영국의 비평가 빅터 퍼킨스는 히치콕 영화가 '프세볼로트 푸도프킨(에이젠슈테인과 함께 영화의 편집 원리를 확립한 러시아의 몽타주 학파 감독)의 몽타주와 프리드리히 무르나우(독일 표현주의시대에 선구적인 카메라 이동 미학을 개척한 감독)의 카메라 움직임을 완벽히 결합'한 예로 꼽았다. <이창>은 한 세트에서 찍었지만 구성이 무척 정교하다. 편집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히치콕은 이 영화에서 'A라는 화면이 B라는 화면과 결합되면 AB라는 화면이 만들어진다'는 푸도프킨의 유명한 몽타주 공식을 시범적으로 보여줬다. 건너편 아파트를 망원경으로 훔쳐보는 제프리를 보여준 화면 다음에(A), 반쯤 벗어 던진 젊은 여자가 체조하는 모습을 이어 붙이고(B), 다시 웃고 있는 제프리의 모습을 보여주면(AB) 제프리는 중년의 음탕한 사내로 관객에게 인식될 것이다. 그러나 정원에서 뛰노는 강아지 다음에 제프리의 웃는 얼굴을 보여준다면 그는 중년의 인자한 신사로 비칠 것이다.
이처럼 히치콕은 철저하게 계산된 카메라 워크로 관객들에게 히치콕 스스로 의도한 화면만 보여주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프랑수아 트뤼포 著, 곽한주·이채훈 譯,『히치콕과의 대화』, 한나래,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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