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평론]문학과 전환기의 시대정신
- 최초 등록일
- 2003.06.23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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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위의 책을 요약한 글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1. 다원주의 시대의 소설과 정체성의 탐색-1990년대 상반기 소설 결산
2. 세태의 변화와 소설의 변모-1990년대 초반의 소설
3. 시대적 삶의 다양한 변주-1980년대 종반의 소설
4. 유토피아 소설의 상상력과 현실의식-이청준의「이어도」와「비화밀교」를 중심으로
5. 산업사회의 하층민, 또는 꿈과 절망의 형상-「조세희의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6. 유년의 기억과 현실 체험-구효서 소설집『노을은 다시 뜨는가』
7. 성과 속, 그 수직과 수평의 축-이승우의 소설에 대하여
8. 역사적 삶과 문학의 응전력-조정래의『불놀이』와『태백산맥』
9. 분단 비극의 깊이와 화해의 길목-윤흥길의『장마』
10. 바다, 토속성, 그리고 원시적 생명력의 절창- 한승원 문학적 연대기 :「목선」에서『동학제』까지
본문내용
1990년대 초반에 있어 상대성과 탈이데올로기를 포방하는 문학의 다원주의는 기본적으로 포스트모더니즘의 세계관과 관련되어 있는데, 주제의식보다는 기법적 측면이 강조되는 경향을 나타낸다. 대중적 소비사회로 진입하여 1980년대적 가치지향의 개념을 무력화시키는 세태 또한 이 경향에 가속도를 더하는 요인이 되었다. 그런가 하면 1980년대에 확고한 흐름을 갖고 있던 리얼리즘 계열의 소설이 현저하게 약화되었으며, 이는 투쟁 중심의 사회적 분위기가 퇴조하고 동시에 창작 방법론에 지도적 기능을 수행하던 이론의 전열이 무너짐으로써 초래된 변모의 양상이었다. 또 하나 1990년대 소설의 주요한 특성은 장편, 특히 대하장편의 활성화와 이의 연적 출간이다. 이와 같은 장편 및 대하장편의 활성화 또는 이들의 전작 출간이 풍성한 분량을 자랑하는 까닭은, 탈이념적 시대상이 촉발하는 문학의 객관화 작업, 작가의 전문성이 강화된 결과로서 특정한 분야에 대한 관심의 집중, 이를 뒷받침하면서 상품으로서의 효능을 겨냥하는 출판 자본의 형성 등 여러 가지로 설명될 수 있다. 이러한 문학의 토대위에서 이 글은 동시대적으로 유의미한 특성을 가진 구효서, 유순하, 박영한, 양귀자, 김종록, 이청준, 한승원, 고원정, 유재주, 정동주 등의 작가들이 발표한 소설을 통해서 1990년대 초반의 소설 문학을 개관하고 있다.
참고 자료
김종회,『문학과 전환기의 시대정신』, 민음사,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