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최인훈-광장
- 최초 등록일
- 2003.06.21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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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작품은 1960년에 발표된 소설로서, 광복 직후 남북이 분단된 상황 속에서 고뇌하며 방황하는 지식인 청년의 삶의 모습을 추적한 작품이다. 작가는 주인공 이명훈을 통해 역사와 민족의 문제, 그리고 이념과 진정한 인간적 삶의 방향 등에 대한 진지한 문학적 탐구를 보여 주고 있다.
이 소설이 씌어진 당시는 4월 혁명이 성공을 거두고 새로운 민주화가 시도되던 때로서, 이 작품은 자유당 정권 하에서 금기 시 되었던 남북 문제를 어느 정도 객관화하여 접근할 수 있었음을 보여 준다. 이 작품에서 남북 분단의 이데올로기 문제는 광장과 밀실이라는 인간 존재의 보편적인 문제와 연결되어 다루어지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밀실과 광장의 통일이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문제임을 말해 주고 있다는 점이다.
이 작품은 두 가지 면에서 의미가 있다. 하나는 남북 분단의 문제를 정면에서 다룬 본격적인 장편이라는 것이다. 이 문제를 다룰 수 있었던 것은 4·19 때문이었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4·19에 의해 남북 분단을 정면으로 다룰 수 없다는 금기가 깨졌다는 것이다. 작자는 이명준이 남한도 북한도 선택하지 않고 제 3의 중립국을 택한다는 것은 현실에서의 패배이며 죽음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조국의 현실을 벗어난 제 3의 길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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