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서양중세문명 서평

등록일 2003.06.21 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4,000원

소개글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배영수 교수 강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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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없음

본문내용

자크 르 고프의 <서양중세문명>은 독특한 관점으로 쓰여진 개설서이다. 저자는 역사에 있어서 끊임없이 변하는 표층보다는 변화하지 않는 심층, 즉 장기 지속의 구조에 주목할 것을 역설하면서 중세를 4세기부터 19세기까지로 규정하였다. 로마 제국 말기부터 산업 혁명까지 동일한 구조(봉건적 생산 양식이라는 물질적 구조와 기독교 지배 이데올로기라는 정신적 구조)가 지속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은 중세를 `암흑 시대`로, 근대를 진보의 시작으로 단정짓는 단절적 역사 인식을 불식시킨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그토록 강조되었던 구조가 표층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구조 자체는 어떻게 변화하여 나가는지 설명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아쉬운 점이다. 본 서평에서는 전자의 문제점을 서술 구조와 관련하여 살펴보고, 후자의 문제점을 내용에 있어서 정신적 구조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해 보려 한다.
먼저 전자의 문제점은 구조사의 존재 가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다. 구조 개념은 그것이 어떻게 표피적인 사건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이 병행될 때에만 역사를 설명하는 데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서술 구조부터가 그러한 설명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 책의 1부에서는 역사적 사건 전개를 시간적 흐름에 따라 서술하였고 2부에서는 구조적 측면을 주제별(공간과 시간, 물질 생활, 사회, 망탈리테)로 서술하였다. 이는 한 마디로 사건사와 구조사가 유리된 서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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