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라이어 연극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3.06.21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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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작 레이 쿠니
연출 이문식
주위 사람들이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하길래, 기대를 많이 하고 라이어를 보게 되었다. 줄서있는 사람이 많은 것부터 심상치 않았고, 연극이 진행되는 100분간 웃음이 그치지 않는 정말 재미있었던 연극이었다.
윔블던가와 스트리트햄가에 살고 있는 메리와 바바라. 이 두 부인의 남편인 택시 운전사 존 스미스. 그는 정확한 스케줄에 따라 두 집을 바쁘게 들락거리다가 이런 이중생활이 어느 날 그가 가벼운 강도사건에 휘말리면서 드러나게 된다. 좌충우돌하는 속에서도 배우들 각자의 개성이 조화롭게 살아 숨쉬는 열정적인 연기에 멈출 수 없이 빠르게 빠져들게 되었다.
우리들은 기막힌 거짓과 어설픈 진실 속에서 속고 속이는 모습을 보게 된다. 간단히 상황을 무마하려 한 작은 거짓말이 계속 부풀어 나서 진실이 거짓처럼 되어 버리는 상황들. 무대 위의 상황들은 과장되었을지 모르나 공연을 보는 내내 그 상황들에 자연스럽게 빠져들 수 있는 것은 현재의 우리 삶을 단편적으로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있을 법한 상황을 기발하게 무대화한 <라이어>는 무대 위에 수없이 쏟아지는 거짓말로 이어지고, 그 심각한 상황 속에서 연신 웃음을 터트리며 즐거워하는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실과 같이 거듭되는 거짓말에 수없이 많은 오해들... 그 속에서 빛나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결코 거부할 수 없는 웃음이 관객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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