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포스코 센터

등록일 2003.06.21 한글 (hwp) | 3페이지 | 가격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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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여름에 한반도의 들에 나가보면, 지천으로 핀 망초꽃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 손톱보다 작은 희꽃이 무더기로 피어, 이마에 흰 두건을 쓴 민초들처럼 정겹기까지 하다. 툭 하면 천하게 갖다 붙이는 접두어 ‘개’자까지 얻어 개망초라 불리는 꽃이다. 방방곡곡 삼천리강산 안 피는 곳이 없는 개망초가 미군의 군수물자에 섞여 들어와 부지불식간에 이 땅에 뿔리를 내린 지 이제 겨우 반세기가 지났다. 그런데도 우리는 귀화한 개망초를 이 땅에 아주 오래 전부터 있어온 꽃으로 인식을 하고 있다.
정도 600년의 서울, 고층건물들이 곳곳에 무성한 잡초들처럼 들어서 있다. 그 자리에 서 있어야 할 분명한 이유를 나름대로 다 같고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지금도 왕성한 번식력으로 우후죽순처럼 솟아올라 도시를 수놓고 있는게 아니겠는가? 도시가 정보화사회로 접어들수록 더욱 빛을 발하는 마천루들은 현대도시의 꽃이라 불릴 만하다. 그 마천루를 한국에 세울 수 있는 인프라는 서구에서 빌려오거나 본떠 온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 마천루가 즐비한 서울은 이제 우리의 당연한 일상이 되어 버렸다. 이렇게 급격히 다국적으로 변한 서울에서 우리 도시의 정체성을 묻는 일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자못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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