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전문학] 한시미학산책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3.06.20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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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없음
본문내용
“없습니다.” -없습니다. 그런데 그건 왜 물으시는지?“알겠느냐?” -잘 모르겠습니다.
“강한 것은 없어지고 약한 것은 남는다는 말씀이시군요.”
“천하의 일을 다 말했느니라.” -이와 혀와 수레가 무슨 천하의 일과 관계가 있다는 말씀이 십니까?
이렇게 말한 상용은 돌아누웠다.
이것은 스승과 제자가 둘이 같은 지적능력이나 감성적인 면에서 같은 수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화를 나누었을 때 서로 의사소통이 잘 되는 예이다. 그러나 옆에 달아놓은 말은 그것이 대화를 이해 못하는 우매한 사람의 경우를 빗댄 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나의 이 말이 대화를 이해하려면 높은 수준의 지적능력의 수련을 거쳐야하고 머리가 좋아야 같은 또래끼리 대화가 된다는 말로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그것과 차원을 달리 하는 것이다. 한시를 이해함에 있어서의 이해력을 말하는 것이다. 위의 예와 같은 경우는 노자는 상용의 말을 듣고는 이 말에 함축된 의미가 무엇인지 숨겨진 의미를 알아듣고는 이해를 하는데 내가 가상으로 제시한 우매한 사람의 경우에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고로 말하는 사람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말하는 사람이 유창하게 말솜씨가 좋고 어려운 단어와 어려운 말을 쓰면 무엇하나? 듣는 사람이 따라주지 못하는 것을... 한시를 이해함에 있어서 독자나 청자 역할도 참으로 중요하다고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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