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의미론] 의미변화의 요소, 원인, 양상

목차

1.들어가면서
2.울만이 말한 의미변화의 요소
3.의미변화의 원인
(1)언어적 원인
(2)역사적 원인
(3)사회적 원인
(4)심리적 원인
4.의미변화의 양상
(1)의미의 확장
(2)의미의 축소
(3)의미의 이동
5.낱말밭(의미장)이론연구 목록
6.끝마치며

본문내용

심리적 원인에 따른 낱말의 의미 변화는 유사성에 의한 변화와 완곡어법이나 금기에 의한 변화로 나뉘어 진다. 유사성에 의한 낱말의 의미 변화는, 소리나 형태나 또는 뜻에 대한 심리적 연상작용으로 인하여 한 낱말의 의미가 바뀌는 것을 가리킨다. 이를테면 군대에서 ‘바가지’를 ‘철모’를 가르키는 뜻으로 ‘밥풀 한개’를 ‘소위 계급장’을 가리키는 뜻으로 ‘갈매기’를 군대의 하사관을 가리키는 뜻으로 사용하는데, 이는 ‘철모’의 형태가 ‘바가지’의 형태와 유사하고, ‘소위 계급장’의 형태가 ‘밥풀 한 개’의 모양과 비슷하고 하사관 계급장의 모양이 ‘갈매기’의 형태와 비슷하기 때문에 상호 연상이 되어 의미가 변한 것이다. ‘빨갱이’가 ‘공산당원’을 가리키는 의미로 사용되는 것도 공산당의 깃발이 빨간 색의 형태가 많기 때문이다. ‘씨’는 원래 식물을 번식시키는 종자를 가리키는 말이지만, 사람이나 짐승에게도 사용하게 되었다. 그리고 ‘죽다’는 생물의 생명이 끊어진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무생물인 시계가 섰을 때 ‘시계가 죽었다’고 말하는 것도 비유적 의미의 유사성 때문이다. 완곡 어법이나 금기에 의한 낱말의 의미변화는 화자가 청자에게 수치감이나 불쾌감 또는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는 직접적이고 노골적인 낱말의 사용을 피하고 그런 감정들을 야기시키지 않는 간접적이고 우회적인 완곡한 낱말로 바꾸어 말함으로써,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를 가리킨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