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발전론] 포드주의(포디즘)
- 최초 등록일
- 2003.06.20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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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포디즘에 대한 아랑리피에츠의 기적과 환상이라는 책을 읽고 정리해 보았습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목차
1. 중심부포드주의 확대의 한계
2. 본원적 테일러화에서 주변부포드주의로
3. 포드주의 세계화의 중요성과 한계
4. 신국제분업
5. 융자문제와 부분적 레규라시옹 : 응행과 다국적 기업의 역할
본문내용
테일러주의과 포드주의, 그리고 자동화
19세기를 거치면서 많은 산업 분야들에서 공장이 들어서고 기계가 도입되는 과정이 일어났다. 그러나 대규모 공장의 건설과 기계의 도입이 곧 노동자들로부터 모든 숙련이나 자율적인 권한의 박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19세기 말까지만 해도 상당수의 산업 분야들에서는 여전히 숙련노동자들이 가지고 있는 기능(skill)이 중요시되었고, 이들에게는 상당한 정도의 권한과 작업상의 자율성이 인정되었다. 당시의 공장은 규모가 커지고 기계류들이 도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자동차 공장과 같이 유기적으로 작업과정이 조직되어 있는 정도에 이른 것은 아니었으며, 오히려 반(半)자율적인 작업조들로 구성되어 있는 작은 단위들의 모임에 더 가까운 형태였다. 이러한 상황에 결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은 테일러적인 노동 관리 방식과 이를 기술적으로 한 단계 끌어올린 포드주의적 생산 방식의 등장이었다.
테일러주의(Taylorism)은 소위 '과학적 관리'의 주창자였던 프레드릭 테일러(Frederick W. Taylor)가 19세기 말경에 이론적으로 정립한 노동 관리 방식을 말한다. 테일러주의의 핵심은 노동과정에 있어서 그 동안 통합되어 있던 구상과 실행을 분리시킴으로써 노동자들의 숙련을 제거하고, 이 중 구상 기능을 관리자층의 재량 하에 둠으로써 노동과정을 실질적으로 통제하는 것이다. 테일러주의적 노동 관리에서는 이를 위해 노동자들의 직무를 아주 잘게 세분화한 후 이 각각에 대해 정교한 시간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노동과정의 모든 요소를 사전에 계획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노동자들 각각에 대한 과업(課業)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그들에게는 노동과정을 계획하는 과정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이제 노동자들은 자신이 행하는 과정을 이해하기 어렵게 되었다. 즉, 노동자들은 자신이 무엇을 만드는지도 모르는 채로 아주 잘게 세분화된 작업들을 수행하는 것으로 그 역할이 제한된 것이다.
하나의 노동 관리 방식이었던 테일러주의는 이후 20세기 초에 대규모의 기술체계와 결합하면서 포드주의적 생산 방식으로 이어지게 된다. 포드주의(Fordism)란 테일러주의적인 구상과 실행의 분리 및 직무의 세분화에 덧붙여 부품의 표준화와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한 이동식 생산 공정을 도입하여 이를 결합한 생산 방식으로, 1910년대의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비로소 보편화된 것이다. 포드주의적 생산 방식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생산 공정에서 사용되는 부품들이 서로 완전히 호환가능interchangeable)할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져야 하며, 공장 전체가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사전에 설계되고 건설되어야 하는데, 이는 정밀기계 공업과 거대 장치 산업에서의 기술적 발전에 크게 힘입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