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지 않을 권리, 20세기의 자본주의를 진단하다.
- 최초 등록일
- 2014.07.11
- 최종 저작일
- 20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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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자본주의 체제에 길들여진 우리 내면세계를 탐색하는 것이 그 요지다. 너무나 길들여져 있어서 의심하기조차 어려운 '자본주의적 삶'을 낯설게 보지 않고서는, 현대의 상처를 치유할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강력한 논지다. 자본주의 생활에 대한 원초적 느낌을 포착한 예술과, 그 메커니즘을 이성으로 분석한 사상을 도구 삼아 20세기 자본주의를 진단하는 이 책은 매우 색다른 맛을 지녔다. 익숙하게 적응해 있지만 뭔가 이건 아니다 싶은 이 위태로운 시대. 넘쳐나는 담론들은 독자들의 손을 기다리고 있다. 자기계발서와 심리 치유서를 들여다보며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를 견뎌내는 사람들에게 작가는 이 책을 만들면서 그 둘의 만남을 중개하길 바랐다고 한다. ‘내 것이 아닌 욕망’에 휘둘리느라 다친 마음들과 그 상처의 근원과 욕망의 계보를 좇아 자본주의의 내밀한 사생활을 파고들어 보자는 그의 마음은 책 안에 오롯이 숨어있다. 책에서는 자본주의의 화려한 유혹에 흔들리는 인간을 예민한 감수성으로 묘사한 문학가 네 명(이상·보들레르·투르니에·유하)과 치밀한 분석력으로 자본주의적 삶을 탐색한 사상가 네 명(짐멜·벤야민·부르디외·보드리야르)을 그 안내자로 소개한다. 그리고 화폐·도시·도박·매춘·유행·불안·허영·소비·노동·교환 등을 주요 키워드로 뽑아낸다. 자본주의 백 년의 노회한 역사를 관통해낸 이들 인문학자의 예리한 시선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삶 깊숙이 스며든 이 체제의 요소요소를 낯설게 다시 보자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도시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의 거대성과 차이에 입각한 존재의 속성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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