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와 이슬람 세계
- 최초 등록일
- 2014.07.07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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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중세사 수업의
고려와 이슬람에 관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고려 초 이슬람과의 교류
1) 고려와 이슬람과의 교류 배경
2) 고려와 이슬람과의 교류
3. 고려 말 이슬람인의 귀화
1) 이슬람인의 고려 귀화의 배경
2) 덕수 장씨의 시조 장순룡(張舜龍)
3) 경주 설씨의 시조 설손(偰遜)
4. 고려 속에 녹아든 이슬람 문화
5.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한국의 역사와 이슬람 문화. 그것은 어쩐지 어색하고 멀게 느껴진다. 하지만 속속 우리의 역사 속에서 이슬람 문화의 흔적이 나타나고 있다. 수업시간에 처용가(處容歌)의 처용(處容)이 이슬람 인이 아니었는가 하는 언급을 들은 적이 있다. 전해내려 오는 처용의 외형적 특징이 한국인이라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검은 피부, 큰 눈, 우뚝한 코, 검은 털을 가진 처용의 모습은 지금 생각해보아도 이슬람 인의 얼굴과 유사하다고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여기서 이슬람 인이 설화에 등장할 만큼 우리 사회에 깊숙이 존재하고 있었던 존재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이렇듯 한국과 이슬람과의 교류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후기로 가면서 점차 상업과 대외 교역이 활발해지는데 그에 따라 이슬람과의 교류도 더욱 확대되지 않았을까 한다.
<중 략>
이와 같이 고려 말에는 ‘준 몽골인’의 형태이긴 했지만 이슬람 문화가 고려 속으로 깊이 파고 들어오게 된다. 이슬람 인들이 고려사회에 귀화하여 상당한 권력을 행사하며 정착한 만큼 이에 따라 그들이 고려에 끼친 문화적 영향력도 어느 정도 있지 않았나 추측해본다.
사실상 그들이 고려에 귀화해 활약했다는 사실을 전해주는 여러 문화적 전통들은 우리 역사에 잔류한다. 지금부터는 바로 그것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 쌍화점
유명한 고려가요인 쌍화점(雙花店)의 주인공은 ‘회회아비’라는 사람과 ‘고려여인’이다. 여기서 회회아비는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이슬람인이다. 그와 상화를 사러간 고려여인이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는 내용인데, 이 고려시기부터 지금 흔히 말하는 국제 연애, 혹은 결혼이 존재했다니 어쩐지 재미있게 느껴진다. 주목할 만한 것으로는 이질적인 두 문화, 그리고 인종과 모습이 다른 두 남녀의 사랑 뿐만이 아니라 또 있다.
참고 자료
박기현, 『우리 역사를 바꾼 귀화 성씨 (우리 땅을 선택한 귀화인들의 발자취)』, 역사의 아침, 2007.
박옥걸, 『고려시대의 귀화인 연구』, 국학자료원, 1996.
정수일, 『한국 속의 세계 (하)』, 창비, 2005.
정인지 외, 『신편 고려사 10, 11』, 신서원, 2001.
이개석, 「13~14세기 여몽관계와 고려사회의 다문화 수용」, 『복현사림』, 경북사학회,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