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 서평

소개글

장미의 이름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책의 시대적 배경인 서양 중세에 대한 내용과 함께 등장인물, 사건에 대한 분석과
개인적인 느낀점을 잘 정리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작품에 나타난 중세의 모습
ⅰ. 시대적 배경
ⅱ. 정치적 배경
ⅲ. 종교적 배경
ⅳ. 사상적 배경

Ⅲ. 중세 기독교의 지배 이데올로기
ⅰ. 진리의 억압
ⅱ. 이단논쟁
ⅲ. 마녀사냥

Ⅳ. 작품 속 상징읽기
ⅰ.인물의 상징
ⅰ-1. 요한의 대리자 아드소
ⅰ-2. 근대인의 상징 윌리엄
ⅰ-3. 독선적 진리의 신봉 호르헤

ⅱ.사건의 상징
ⅱ-1. 베네딕트 파 대 프란체스코파의 대립
ⅱ-2. 연쇄 살인 사건
ⅱ-3. 웃음의 은폐

Ⅴ. ‘장미의 이름’에 대한 고찰
ⅰ. ‘장미’의 의미에 대한 고찰
ⅱ. ‘작가의 의도에 대한 고찰

Ⅵ. 나오며

본문내용

소설 『장미의 이름』은 1980년 기호학자이자 뛰어난 철학자, 역사학자, 미학자로 평가 받고 있는 움베르토 에코가 52세 때 발표한 첫 장편소설로, 중세 이탈리아의 한 수도원에서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외형상 추리소설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중세의 신학과 철학 등 서양고전의 다양한 원용과 함께 단순히 과거의 사실을 재생시킨 역사소설과는 달리 당시 중세인들이 인식하던 당대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형상화한 소설이다.
이 소설의 처음 제목은 '수도원의 범죄사건'이었는데, 알리기에리 단테(Alighieri Dante)의 '신비스러운 장미'나 '장미전쟁' '장미십자회' 등에서 보여지는 예처럼 역사적으로 누적되어온 '장미'의 상징성을 염두에 두고 '장미의 이름'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제목부터 많은 모호함을 남기게 되고, 에코는 스스로 애매성을 공개적으로 고백했다. 그는 자전적인 회고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의 중세는 195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나는 박사학위 논문과 첫 번째 책을 중세에 관한 주제로 썼다. 중세를 통해서 조이스와 아방가드르에 도달했다. 또한 지난 십년 동안 계속해서 중세에 몰두했으며, 종말의 시간에 대한 기대, 100년 설의 세계붕괴 환상들, 광범위한 이단자 물결, 묵시록의 표상에 사로잡혀 인류의 개선을 위해 살인을 하는 집단 등 이 모든 것이 내 시대의 모델로 중세를 이용하도록 했다.”

그는 이 소설에서 윌리엄과 아드소가 수도원에서 보내는 일주일간의 생활을 통해 중세의 생활상과 세계관, 각 교파간의 이단논쟁과 종교재판, 수도원의 장서관 등을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종교적 독선과 편견이 인간의 자유를 구속하던 14세기 유럽의 암울한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인다. 또한 중세 수도원의 묵시록에 바탕을 둔 연쇄 살인 사건을 철학, 논리학, 신학, 기호학의 이론들로 재구성하여 표현해 중세인들이 인식하던 당대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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