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회학 독후감 -슬럼, 지구를 뒤덮다-신자유주의 이후 세계 도시의 빈곤화-마이크 데이비스 지음|김정아 옮김
- 최초 등록일
- 2014.07.01
- 최종 저작일
- 20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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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시대에 들어서면서 세계는 점차 도시화되고 있다. 산업화 시대에 시골의 인구가 도시의 인구로 편입되면서 인구격차는 점점 더 벌어졌고, 이제는 시골이 그 자체로 도시화 되며 시골과 도시가 혼합된 형태를 보이기 시작했다. 더 이상 농촌 주민이 도시로 이주할 필요성이 없어진 것이다.
독일의 건축가이자 도시이론가인 토마스 지베르츠(Thomas Sieverts)는 이렇게 분산 분포된 도시를 ‘사이-도시(Zwischenstadt)’라고 부른다. 지리학자 아드리안 아길라(Adrian Aguilar)와 피터 워드(Peter Ward)는 이러한 도심을 중심으로 도심과 외곽 사이의 상품·사람·자본 순환을 통해 제조업이 도시 외곽으로 분산되면서 21세기의 노동 재생산이 도시외곽에 가장 집약될 것이라 보았다.
이전의 도시화와 달리 대다수 개발도상국의 도시화는 산업화나 농업 생산성 증가와 완전히 단절된 상태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신자유주의가 기대하던 일자리 공급이 아니라 빈곤의 재생산으로부터 이뤄졌다. 따라서 제3세계의 도시경제와 도시인구의 규모가 무관해졌고, 결국 산업화와 단절된 도시화는 슬럼의 대량생산이라는 결과를 낳고야 말았다.
‘슬럼’이란 ‘사기’ 혹은 ‘불법적 거래’와 같이 쓰이다가 1830~40년대에 들어서 빈민층의 거주지를 뜻하는 단어가 되었다. 이는 주거의 물리적·법률적 특징에 국한되며, 사회적 차원을 포함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도시 빈민이 모두 슬럼에 살거나, 슬럼에 산다고 모두 빈민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체로 ‘슬럼’은 빈민들이 공간으로부터 배제되어 나타나는 사회적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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