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규의 「도덕을 위한 철학 통조림 」 독후감

소개글

김용규의 「도덕을 위한 철학 통조림 」내용 전반적으로 다룬 글이며, 특히 카뮈의 실존주의에 대해 깊이 다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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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간혹 유명인, 또는 청소년의 자살 소식을 들리곤 한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하루에 35명이 자살로 목숨을 버리는, OECD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이다. 그들은 왜 살아갈 힘을 잃고 자살을 선택하게 된 것일까?
자살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견디기 힘든 일이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사람은 모두 살다 보면 힘든 일들을 만나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힘든 일을 잘 견디며 극복해 나가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그 힘든 일에서 자신을 구속하고 괴롭힘으로서 고통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극단 적인 선택을 하는 것 이다. 그만큼, 산다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카뮈도 같은 생각을 했나보다. 카뮈는 삶을 ‘시지프의 형벌’에 비유하였다. 시지프의 형벌은 그가 힘들게 산 정상으로 바위를 밀어 올리고나면 그 바위가 곧바로 굴러 떨어지게 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힘겨운 노동을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매우 가혹한 형벌이다. 카뮈는 그의 <시지프 신화>에서 인간에게 보람 없고 희망 없는 노동보다 더 끔찍한 형벌은 없다고 말했다.
카뮈의 이런 생각의 바탕에는 ‘실존의식’이 깔려져 있다. ‘실존의식’은 자기 자신과 자기가 관계를 맺는 모든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봄으로써 그것들이 존재하는 의미를 알아내고자 하는 정신작용이다. 사람은 태어나서 누구나 남이 사는 대로 따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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