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현대사회와 기독교 윤리 영화감상 및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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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살인사건의 현장을 발견한 모스는 그 현장에서 200만 달러를 발견한다. 물 한 모금을 애원하는 사람을 뒤로한 채 200만 달러를 선택한 모스는 치밀하게 도주계획을 세우고 이런 그의 뒤를 무자비한 살인마 안톤 쉬거가 쫓으며 영화는 시작한다. 나이든 보안관 벨은 그런 쉬거에게서 모스를 구하기 위해 그들을 뒤쫓는다. 이 영화는 그저 보통사람처럼 조금 야비하고 자신을 과신하며 욕망에 충실한 모스와 오로지 자신만을 믿고 모든 세상은 우연으로 이루어졌을 뿐이며 마치 동전던지기와 같다고 생각하는, 말이 통하지 않는 킬러 쉬거의 이야기이다. 나이가 들어버린 보안관인 벨은 그저 사건의 뒤만 겨우 따라잡아 현장을 관찰하는 일밖엔 하지 못하기에 노인이 가지고 있는 통찰력과 지혜, 삶의 연륜은 있을지언정 세월 앞에선 결국 무력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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