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이 영화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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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 공감에 이어 비슷한 장르인 <건투를 빈다>를 읽고 싶었으나, 학교도서관에 있는 책은 이미 모두 대출중이어서 <이 영화를 보라>이 책을 선택했다. <호모 쿵푸스>는 공부에 관련된 내용이라 새롭고 재밌는 책이지만 반감이 들었다. 자신감있게 이 영화를 보라고 명령조로 이야기하는 것이 끌린다. 재미있는 건 이 저자의 말투이다. 저자는 스스럼 없이 자유롭게 사고하고 글을 써나간다. 이런 점에서 느껴지는 저자의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눈을 떼지 않고, 심심하거나 지루하지 않게 읽은 책이다.
저자의 말투는 당당하고 자유롭다. 가볍지도 않다. 더 신뢰가 가고 정감있게 느껴졌다. 원래 책머리는 잘 읽지 않았는데, 독후감을 쓰려고 하니 도움이 될 것 같아 읽어 봤다. 털털한 성격의 이 저자는 영화를 잘 보지 않는다고 한다. 영화도 모르고, 영화보기를 즐겨하지 않으면서도 영화에 대한 책을 쓸 수 있다니. 나 자신도 놀라 자빠질 일이다. 충격 반 기대 반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느낀건 이 저자는 영화를 즐겨보는 나보다 훨씬 더 깊게 다양한 측면에서 영화를 봤다는 것이다. 휴. 이 시각 따라잡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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