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비평으로 본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 최초 등록일
- 2003.06.18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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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남성작가의 작품 속 여성
부정적 여성상으로서의 황만근의 어머니
본문내용
남성작가의 작품 속 여성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분석하기에 앞서 남성작가들의 작품에 나타나는 여성의 이미지를 논의의 대상으로 다루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성이 있겠다. 그동안의 페미니즘 소설들이 여성의 관점에서 여성과 남성의 대립적인 관계를 의도적으로 소설속 내용에 부각시키고 있음으로 인해 오히려 복잡하고도 미묘한 상황을 이끌어 내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점에서 남성작가들의 작품에서 보여지고 있는 여성적 이미지는 다양하고 보다 흥미로운 점을 제시해 준다. 남성작가들의 작품 속에서 긍정적으로 표현되고 있는 것은 모성의 이미지이다. 어머니들의 희생과 고통을 감수하면서 사는 무조건적인 사랑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 점에서 어머니들은 여자가 아닌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의 총대를 짊어진 억척스런 가부장의 역할인 셈이다. 윤흥길의 「장마」에서는 인민군과 국방군의 각기 다른 소속의 아들을 둔 할머니와 외할머니 사이의 불화에서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맹목적인 집착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결국 마지막부분에서 남의 자식의 불행마저도 포용하는 모성의 포용적인 이미지로 화해로 끝맺고 있다. 이러한 모성의 이미지는 남성작가들의 자신들의 작품에서 화해의 기법이나 현실을 극복해 나가고 있는 소설전개에 있어 하나의 서사적인 장치로 보여지고 있는 점이 많다는 것에서 비난받을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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