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문화] 러시아 문화(빛의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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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레포트를 쓰면서 세 가지 지정도서 중 '빛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선택하여 읽게 되었다. 강의를 해주시는 교수님이 직접 러시아를 기행하고 지으신 책이란 걸 알고는 좀더 강의와 책 사이의 연관성을 느끼고 쉽게 러시아의 문화 예술에 다가갈 수 있을 거라는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읽어온 기행문이라면 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사람들에게 여행지가 어떠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글이고, 때문에 여행지에 대한 외형적이고 객관적인 지식들을 전달하는 것에 치중하는 글들이 대부분 이었는데 이 책은 그런 외적인 부분보다는 풍부한 시구와 감각적인 사진과 어구들로 러시아 문화를 접해볼 기회가 좀처럼 없었던 나에게 금방 그 문화를 피부로 느끼게 해주었다. 아이캠퍼스 강의를 들으면서 알게된 지식들 위에 감상의 살을 붙여나가는 기분이랄까... 한 나라에 대해 이해하고자 할 때 그 나라가 수치상으로 어떠하다 라는 것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나라의 문화와 우리고유문화의 공통정서를 이해하고 느껴보는 것이 가장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해온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된 책이었다.
강의를 들으면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대한 자세한 언급이 나오진 않았기 때문에 책을 읽기 전에 이 도시에 대해서 좀 조사를 해보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2세기동안 러시아의 수도였고 위도 상으로는 상당히 북쪽에 있지만 대서양의 영향으로 남쪽에 있는 모스크바보다 온화한 기후를 보이며, 북극권이 가까운 까닭에 겨울철에는 밤이 길지만 여름 초기 6∼7월에는 백야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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