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역연구 독일연구

소개글

해외지역연구 수업에서 독일이라는 국가를 주제로 작성한 보고서 입니다.
4개월이라는 한 학기동안 단 하나의 보고서를 위해 10명이 고생했습니다. 그만큼 보고서의 질이 높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독일의 사회, 문화, 경제의 단편적인 정보의 전달을 넘어서 심층적인 분석을 목적으로 작성한 보고서입니다.

독일 사람, 문화, 사회, 경제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원인과 결과를 명확히 밝히고 하나의 story로 이루어지도록 작성했으니 참고 바랍니다.

목차

I. 독일의 사회문화
1. 독일인의 특성
1) 원칙을 고수하는 사람들
2) 회색사람
3) 교양시민
2. 독일문화의 특성
1) 내면이 꽃피운 문화
2) 타협과 공존의 문화
3. 독일 사회의 특성
1) 안정을 추구하는 사회
2) 공동체 지향 사회
3) 전문인 양성 교육

II. 독일의 경제
1. 독일 경제의 개괄
2. 독일 경제의 특징
1) 균형잡힌 경제
2) 수출에 강한 나라
3. 산업/무역 구조상의 특징
1) 제조업의 중심, 기계 산업
2) 수출의 중심, 히든챔피언 (HIdden Champion)

본문내용

Ⅰ. 독일의 사회 ‧ 문화
‘Ⅰ. 독일의 사회문화’에서는 본 연구에서 정의 내린 독일인을 바탕으로, 그들의 특성과 문화, 그리고 사회를 다루고자 한다. ‘1. 독일인의 특성’에서는 원칙을 고수하는 그들의 모습과 특성을 색깔에 비유하며 그들만의 특수한 시민계층에 대해 다룬다. ‘2. 독일문화의 특성’에서는 일상생활부터 예술까지 뚜렷이 드러나는 그들만의 문화를 들여다본다. 나아가 ‘3. 독일사회의 특성’에서는 독일인이 추구하는 사회의 모습과 그 속에서 나타나는 독일 사회만의 특징을 살펴본다.

1. 독일인의 특성
동화 <호두까기 인형>의 장난감 병정은 독일인을 떠올리기에 더없이 좋은 매개체이다. 어딘가 딱딱하지만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 그렇다면 왜 하필 병정일까. 전쟁을 빼놓고는 독일을 설명할 수 없다. 호전적인 성향의 게르만족은 안팎으로 허다한 전쟁을 치렀고, 독일의 수치스러운 역사, 히틀러와 나치는 제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이처럼 독일은 오랜 세월에 걸쳐 권력과 도덕성의 최고점과 최하점을 급격히 오르내렸다. 이러한 혼란의 역사 속에서 게르만족의 종사제도와 프로테스탄트 윤리는 독일인의 특성을 형성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왕과 기사의 주종관계를 강조하는 게르만족의 종사제도는 독일인의 원칙주의적인 생활태도를 형성하는데 바탕이 된다. 끊이지 않는 전쟁을 철저히 준비하기 위해서는 군사들을 효과적으로 통솔할 방법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규칙과 엄격한 상하관계가 필수요소였다. 전쟁과 내란 등의 난세에서 안정적인 사회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원칙을 고수하는 방법이 질서를 유지하는데 수월했던 것이다. 또한 계속되는 전쟁으로 인해 기존의 생활 기반이 무너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내 것을 지키고, 낭비하지 않으려는 생활 습관이 생겨났다. 여기에는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역시 큰 영향을 미쳤다. 프로테스탄트 윤리는 곧 청교도 윤리를 뜻하는데, 근면하고 절제하는 생활태도를 유지하고 자신의 본분에 충실함으로써 부를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독일인으로 하여금 실용적인 것을 강조하고 보수주의적인 성향을 가지게 하였다. 또한 독일인은 정치적으로 제약이 많고 혼란스러운 외부환경 속에서 지식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킴으로써 삶의 의미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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