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운동사] 1920년대 노동운동 - 1920년대의 노동쟁의, 노동조합의 등장, 노동운동의 이데올로기, 노동조합의 문화와 활동 등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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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1920년대의 노동쟁의

2. 노동조합의 등장

3. 노동운동의 이데올로기

4. 노동조합의 문화와 활동
1) 기관지와 회보, 신문의 발간
2) 강연, 강좌, 연설, 토론회 등의 개최
3) 정기대회와 위안회, 음악회, 원유회 등의 개최
4) 연극 공연
5) 간담회, 간친회의 조직과 개최
6) 5·1절(메이데이) 기념

참고문헌

본문내용

1920년대 전반 노동쟁의는 중소규모의 정미소나 부두노동자들, 중소방직공장 노동자들 사이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났다. 이들의 일터는 대개 근대적 경영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노동조건이 열악했으며, 경찰의 통제도 미치지 못하는 장소였다. 이 시기의 노동쟁의의 특징은 참가자의 반 이상이 부산, 인천, 목포, 군산 등의 남부 쌀 수출항에서 일하는 정미소 노동자 혹은 부두노동자라는 점이다.
이러한 현상은 1920년대 전반 제조공업의 단순 ․ 미숙한 초기적 성격, 즉 점증하는 조선의 쌀 수출에 따른 정미공업의 팽창과 근소한 방직공업의 발달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었다. 이 시기 노동쟁의는 대개 비조직적인 투쟁이 많았고, 경찰의 개입 없이 중소규모 작업장에서 지배인과 직공간의 돌발적인 투쟁의 성격을 띠는 것이 특징이었다.

<중 략>

개조를 말하며 해방을 이악이하는 책상머리의 노동운동자들아 신을 언하고 선을 설해가며 우리노동회는 세계의 그것과 가티 위험한 것이 아니라고 신발명자의 과장을 흉내내는 민중운동자들아 소위 이지의 동작을 자랑하는 얼골누르고 사지느러진 도의군자국의 자손들아 낫잠에도 실징이나서 나태한 잠꼬대로 타인을 흉내내는 사상가들아 민연한 군등의 주창은 모도 무서운 현상긍정이다. 반동세력의 부활이며 구세력의 잠재이다. 구사상에 대한 집착이며 구문명에 대한 동경이다. 국가라는 신비한 형이상학적 미명하에 횡포를 자행하는 특권계급에게 유순한 귀의를 뵈이는 불순한 정체를 가진 군등이여 다 가거라 가서 저 지상지옥의 독와사의 세례를 바다라
유진희의 이러한 기고문을 보더라도 노동공제회는 그 출발에 있어서 이미 지도부의 노자협조주의적 입장과 일부 좌익인사들의 계급투쟁적 입장이 대립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대립은 그 어느 영역을 막론하고 1920년의 출발을 알리는 한국적 시대징후라고 보아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한국의 진보를 주장하는 청년 사회주의적 논객들은 도처에서 전통과 권위의 파괴에 나섰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김경일, 『일제하 노동운동사』, 창작과 비평사 1992
이만열, 『한국노동운동의 역사와 전망』, 문학예술사 1985
김경일, 『일제하 노동운동사』, 창작과 비평사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