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운동사] 1910년대의 노동운동 - 노동자 계급의 형성, 노동계급의 상태, 노동조합의 결성과 발전, 1910년대 노동운동의 전개, 3·1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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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노동자 계급의 형성
2. 노동계급의 상태
3. 노동조합의 결성과 발전
4. 1910년대 노동운동의 전개
5. 3·1운동
참고문헌

본문내용

전통사회에 있어서 노동운동과 농민운동은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왜냐하면 전통사회에서의 노동문제는 곧 농민문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있어서 근대적 임금노동은 개화와 함께 현산 부두 등지에서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이것은 국내산업의 독자적 또는 자생적 발전에 의해서가 아니라 열강의 경제적 진출에 의한 것으로서, 개항장 부근에 형성된 부두노동자군은 1910년대에 약 1만 명 정도였다. 그리고 공장노동자는 한일합방(1912년)을 전후하여 서서히 늘기 시작하였으며, 1919년경에는 5만 6천 명 정도가 되었다.

<중 략>

노동시간도 12~16시간이라는 살인적인 것이었다. 특히 소규모 영세공장에서는 노동시간이 길어 최소한의 수면도 보장받을 수 없는 형편이었다. 일본인 노동자와의 차별대우가 심하였던 것도 마찬가지였다.보통 조선인은 시간적으로 일본인의 1.2~1.5배에 해당하는 노동을 해야 했는데 임금은 절반도 되지 않았다. 또한 여성과 아이들도 노동자로 부렸는데 이들은 보통의 노동자의 절반 정도의 적은 임금을 주고 같은 양의 일을 시켰다.
이처럼 일제는 저임금제도를 유지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사용했으며 이로 인해 조선인 노동자들은 생존권조차 지키기가 어려워 졌으며 자신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하여 파업투쟁이나 노동쟁의와 같은 방법을 동원하여 일제 식민정책에 저항하기 시작한 것이다.

<중 략>

기록에 나타나 있는 노동자들의 최초의 운동은 광산에서 일어났다. 이것은 주로 외국인의 채광권을 반대하는 투쟁이었으며, 순수한 노동운동이라기보다 외세를 반대하는 민중의 민족주의적 정치투쟁과 같은 성격을 띠고 있었다. 이러한 운동은 광산노동자 뿐만이 아닌 부두노동자들도 일으켰으며 이어서 경인철도회사 종업원들의 파업, 경성전기회사 종업원들의 파업 등이 일어났다.
하지만 이러한 운동은 외래의 이념적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라 일본 자본주의에 대한 민족적 적대감정이 개재되어 나타난 자연발생적인 것으로 조직적인 운동까지 나아간 것은 아니다.

참고 자료

이만열, 『한국노동운동의 역사와 전망』, 문학예술사, 1985
김경일, 『일제하 노동운동사』, 창작과 비평사,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