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신화] 고려 국조 신화
- 최초 등록일
- 2003.06.15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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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려 건국 신화를 다룬 보고서입니다. 고려 건국에 관한 자료나 고려를 건국한 '왕건'의 조상에 대해 자료가 필요하신 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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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왕건은 왕위에 오르자 삼대를 추존해 자기 증조부, 조부, 부친을 대왕이라고 일컫도록 했다. 그런 조처야 유교적인 격식을 보아서도 당연하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조상의 내력과 자취를 이야기에 올려 신화적인 유래를 자랑하기도 하였다. 궁예를 내몰아 왕위를 차지하고 마침내 후 삼국을 통일 한 왕건을 위대하다고들 하면서 조상까지 들먹이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생겨날 수 있었을 것임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자연적인 전승에다 의도적인 개작을 보태면 고려 건국 신화가 생겨 날 수 있었다.
그런데 고려 건국 신화에서 우선 주목 할 것은 선조들만 신화의 주인공으로 삼았을 따름이지, 왕건 자신은 등장시키지 않았다는 점이다. 견훤이나 궁예를 전면에 내세웠던 경우와는 아주 딴판이다. 왕건의 치적이야 역사에 자세하게 남아 있으니 설화의 영역일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왕건이 태어난 과정마저도 신이롭게 꾸며 내지 않은 것을 보면, 고려는 후백제나 태봉의 경우와는 다른 방침을 취했을 것 같다. 자세한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선조의 행적은 신화적인 상징을 통해서 돋보이도록 만들고, 왕건의 투쟁과 승리는 경험적 세계를 서술하는 역사의 영역에 속하도록 해서, 건국신화의 위광과 합리적 통치의 설득력을 아울러 갖출 수 있게 했을 성싶다.
참고 자료
한국문학통사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