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관점에서 본 대중문화론
- 최초 등록일
- 2003.06.14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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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대중문화의 의의
2. 조선 후기 문학에 나타난 엘리트 문화와 민중 문화의 상호 작용
3. 근대문학, 엘리트 문화를 지향하는 민족어 문학의 자기 갱신
4. 근대문학의 말기적 현상들과 중세적 전통의 교훈
본문내용
중세 후기의 조선은 엘리트 문화로서의 한문학이 당시 어느 문명권의 단일민족국가와도 비교할 수 없이 발달한 선진 국가였다. 현존하고 있는 한적(漢籍)만 1만 8000여종 -7만 7000여권, 그리고 그 속에 실려 있는 각종 작품의 수는 아직 계산해보지도 못한 민족문화의 황금기 조선시대. 한문학을 통한 문학적 실천은 이 시대를 운용하는 원리이자 이 시대의 문화적 자부심 그 자체였다.
한국의 민족문학은 이 같은 한문학과 한글문학, 즉 공동문어문학과 민족어문학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 시기의 민족어문학은 앞서 글(文)이란 말로 추상화된 문학적 실천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 시기에는 민요, 잡가는 물론, 국문시가 문학의 본류라고 일컬어지는 시조까지도 글(詩)이 아닌 말(歌)이었다. 가곡창으로 부르든 시조창으로 부르든 시조도 노래일 뿐 노랫말인 시가 따로 존재한 것이 아니었다. 18세기 전반까지가 그러했고 최초의 시조집 <<청구영언>>(1728)이 나타난 이후에도 이 같은 장르적 관념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시(詩)'라고 하는 개념 자체가 민족어문학엔 적용되지 않았던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