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M&A 인수 합병의 사례와 방법

소개글

M&A 인수 합병의 사례와 방법
노순규 저. 한국기업경영연구원 2011년 1월 10일 발행
서평입니다

목차

1. 이론과 실제
2. 포인트
3. 결론

본문내용

경영이라는 것이 대부분 케이스(case)가 중요한 것이라 연역적이고도 이론적인 설명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케이스가 이론을 앞서 가는 것은 대부분의 학문에서 당연한 일일 것이나(깨달음은 늘 늦게 온다는 미네르바의 올빼미처럼) 한국의 현실에서는 늘 수입된(imported) 이론에 케이스를 맞추려는 시도가 많다.
실제 경영에 종사하는 전문경영인들은 ‘오너’의 눈치 때문인지 사회적인 발언을 하지 않고 혹시라도 기회가 되어도 ‘회장님의 선견지명’이라는 공치사를 하고 있다. 이런 현실 때문에 전문경영인이 만들어낸 실제 경영의 케이스는 기자들이 만들어낸 ‘카더라’ 수준의 파편화된 정보로만 남아있다. 이 정도의 현실에서 이렇게 정보라도 이렇게 모아서 인사이트(insight)를 찾아낸다면 사회적으로 보람된 일이리라.

이 책은 이론보다 실제를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시간 흐름에 따라 앵글의 변화를 느낄 수 있게 다각도로 보여 주었다. 독자의 내공이 있다면 근과거에서 좋은 것을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문사철의 핵심이 ‘역사’이고 경영의 핵심이 ‘케이스’다. 모쪼록 많은 케이스 탐구를 통하여 경영의 핵심요소를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한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현대상선에서 현대건설을 M&A 하기 위해서 현대 상선 프랑스 법인에서 1.2조원에 달하는 브릿지론을 일으켰다. 그게 인수 자금 증빙이 되냐면서 금호(대우건설 인수)에 크게 데인 정부당국이 인수를 말렸다. 여기서 드는 의문은 프랑스 은행은 어째서 30억원 자본금의 현대상선 프랑스법인에 무담보 무보증의 자금을 대출할 의도를 표시했을까? 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