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4.06.07
- 최종 저작일
- 20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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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몽환적인 뱀파이어 이야기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 를 본 뒤 감상문을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1. 영화 소개
2. 줄거리
3. 나의 감상
본문내용
짐 자무쉬 감독의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는 3000년을 산 뱀파이어 이브와 500년을 산 뱀파이어 아담의 러브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주연은 ‘틸다 스윈튼‘과 ’존 허트‘가 호흡을 맞췄고 ’톰 히들스턴‘도 출연한다.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에서는 뱀파이어의 시선으로 본 인간 세계를 다루고 있다. 특히 영화의 매력은 오랜 시간 우리에게 공포의 대상이라는 고정관념으로 존재해왔던 뱀파이어의 공식화된 이미지를 전복시키는 재미와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에 있다. 시대를 아우르는 문화적 레퍼런스들과 지적인 농담들이 녹아 있어 지적 유희를 즐길 수도 있다. 이 영화가 그런 다양한 매력을 가졌기 때문인지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 시체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감독인 짐 자무쉬는 20세기 후반 ‘인디영화의 대명사’로 불린다. 또 전 세계 시네필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팬덤이 많기로 유명한 감독이다. 그는 헐리우드에 편입되길 거부했고 그런 당당함 때문인지 데뷔 34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에서 특유의 대담한 변조, 스타일리시한 영상, 무심한 듯 시크한 유머를 잘 살린 영화를 만들었다. 그의 인기를 증명하듯 국내에서도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 속에서 아담은 슈베르트에 곡을 준 인물이고 그가 피를 거래하는 병원 직원은 아담을 ‘닥터 파우스트’라고 부르거나 ‘닥터 스트레인지러브’라고 부른다. 이는 독일 전설의 파우스트, 스탠리 큐브릭의 닥터 스트레인지러브를 떠올리게 한다. 이브는 존 뱀파이어 크리스토퍼 말로우로부터 피를 공급받는데 크리스토퍼 말로우는 괴테 보다 먼저 파우스트 희곡을 남긴 사람이다. 재미있는 것은 29세에 요절한 것으로 알려진 말로우가 사실 죽은 척 은둔 했고 셰익스피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계속하면서 살았다는 가설이 이 영화에서는 진짜이다. 이런 능청스런 농담 덕분에 이 영화는 기묘하면서도 몽환적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