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서비스채널(인터넷과 서비스, 전자상거래와 e-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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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인터넷의 본격적인 등장과 함께 기업환경의 변화가 매우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마케팅, 상거래 분야의 발전은 우리의 머리를 어지럽게 할 정도이다. 1990년대 말 '대박' 신드롬과 함께 등장했던 벤처기업의 성장은 곧 이은 버블의 붕괴, 벤처비리 등으로 20세기의 세기말 현상으로 비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비즈니스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그 동안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던 인터넷 쇼핑몰도 최근 들어서는 수익을 조금씩 발생시키며 확고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제 세상에서 가장 큰 중고품 시장은 길거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상에 있다. '옥션에 없으면 세상에 없다'는 카피를 갖고 있는 인터넷 경매회사 옥션은 비록 미국의 이베이사에 합병되었으나 인터넷 경매를 통해 중고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공동구매 등을 통한 제품의 가격인하에 공헌하며 착실한 비즈니스 모델로 정착하고 있다.
이러한 인터넷 상거래의 경우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직접 물건을 보지 못함으로써 소비자의 불안감이 발생하기도 하며, 또한 지불결제시 공인된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 개인별 결제를 시도할 경우 불협화음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이베이사와 같은 인터넷 경매의 경우 자신이 가장 높은 가격으로 입찰하였을 경우 더 이상의 입찰이 없다면 자신이 그 물품에 흥미가 없더라도 그 물품을 구매하여야 한다. 또한 물품구매시 지불결제 및 물품의 인수가 이루어진 후에는 구매자가 물품에 대하여 불만이 있는 경우는 경매회사가 아닌 판매자와 문제를 해결하여야 한다. 다만 경매회사는 중재에 나설 수 있으며 해결이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이러한 정보를 게시할 수 있으며 문제다발 판매자와는 거래를 중지할 수 있는 보완책을 강구할 수 있다.
어쨌든 인터넷 경매는 현재 전자상거래에서 가장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로 손꼽힌다. 그 이유로 경매가 소비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정보의 매개체역할을 한다는 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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