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생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3.06.14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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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영화가 시작되면 화면에 40년대라고 나오며 과거 중국의 도박장의 풍경이 화면을 가득 메운다. 그 가운데에서 유난히도 눈에 띄는 사람, 바로 주인공인 부귀이다. 빼빼 마른 몸에 빡빡 깎은 머리, 참 볼품 없는 사람이다. 하지만 도박장의 모든 이들은 그런 부귀를 상전 모시듯 떠받든다. 이 장면에서 이미 부귀와 그의 아내 가진의 비극은 시작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도박에 미쳐 집을 통째로 용이 에게 빼앗겨 버린 부귀...집을 빼앗김과 동시에 부귀는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의 부인(가진)은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가버리고 아버지마저 돌아가시게 된다. 이미 삶의 희망을 잃어버린 부귀이지만, 고통은 사람을 성숙하게 만든다고 했던가? 그는 남은 노모를 모시고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고 부귀를 떠나갔던 부인(가진)이 돌아와 부귀는 어느새 다시 아내(가진)와 딸(봉하), 새로 태어난 아들(유경)과 함께 생활한다. 아들의 이름을 불도(不賭: 도박을 안 하겠다는 뜻)로 지었다면서 영화 전반에 걸쳐 이름이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한 가족의 웃음은 화합이며, 밝은 미래가 시작되는 듯했다. 서서히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면서, 그는 직업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자신의 집을 앗아간 용이를 찾아가 그림자 극 상자를 얻게 된다.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상자지만, 그것은 그의 유일한 생계수단이며, 그의 인생, 기쁨 즉 전·후반에 걸쳐 부귀를 나타내주는 상징적인 역할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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