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정전을 읽고 나서
- 최초 등록일
- 2014.06.01
- 최종 저작일
- 20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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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큐정전에는 당시 중국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 작가는 아큐의 모습과, 당시 분위기, 그리고 아큐의 주변 인물들을 통해 당시 중국을 나타내고 있다. 아큐는 자존감이 낮지만 자존심이 센 인물로 묘사된다. 심각할 정도로 무기력하면서도, 가진 것이 없으면서도, 정신승리로써 이겨나간다. 건달들이 그를 구타할 때에도 ‘나는 자식 놈에게 얻어맞은 것 같다. 세상이 꼴 같지 않다’라고 의기양양하면서 건달들을 무시하고 있다. 패배를 마음만으로는 승리로 바꿔 위안을 얻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에게 처해진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돌파하려는 모습이 아니라 정신적인 만족으로 치부하는 모습이다. 상대가 약해보이면 싸움을 걸고, 패배해도 자신이 승리한 것처럼 외면한다. 마을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면서도 그다지 내세울 것도 없으면서 패배를 승리로 착각한다. 결국 이런 태도는 총살로써 그를 파멸에 이르게 한다. 당시 중국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서양 열강의 침탈에 시달리면서도, 정신을 못 차리고 중화사상에 도취되어 개혁개방을 소홀히 하였다. 열강들에게 이권을 넘겨주면서도 중국이 최고이며, 세상의 중심이다 라고 자기 세뇌를 하였다. 현실을 외면한 것이다. 작가가 이 소설을 쓴 이유도, 당시 중국의 모습도 이와 같음을 일깨워 중국인들을 계몽하고, 선진 열강들의 제국주의에 맞서자고 독려하기 위함 이다.
아큐는 날품팔이 꾼으로서 자신의 처지에 맞지 않게 주변인들을 무시하며 서서히 도태되어가는 인물로 묘사되어있다. 아Q의 Q는 Question의 약자로, 아큐에 대해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그가 매우 존재감 없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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