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현대사] 일제시기노동운동
- 최초 등록일
- 2003.06.13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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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임금노동계급의 형성과 일제의 식민지 침탈
2. 1920년대의 노동운동 발전
3. 1930년대 노동운동
4. 성격 및 의의
본문내용
우리나라에서 임금노동이 처음 등장한 것은 18세기 이전이다. 정조 5년(1781) 박일원에 의해 편찬된 <秋官志>를 보면 고공(雇工)이란 임금노동자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
‘민가에서 품팔이하는 자를 雇工이라 하는데 이들은 식사를 제공받는 것으로써 그 집에 노역해준다......무릇 유리하여 의탁할 데가 없는 사람이 가축을 몰고 다니며 복역해 주었으니 이들을 통틀어 雇工이라 한다.’
또한 조선의 관영 수공업체에서 ‘필요한 경우 私工을 임용’하기도 했는데 이들을 ‘賃用私工’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이들은 유민이 되어 떠돌다가 일시적으로 고용된 머슴이거나 관가에 등록된 장인이었다는 점에서 자본가에 의해 고용된 근대적 임금노동자와 성격이 달랐다. 여기에서 임금노동자는 노동력 이외에는 아무런 생산수단도 소유하지 않은 무산대중이며, 노동력 판매한 대가인 임금을 유일한 수입의 원천으로 생활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임금노동자는 19세기 광산과 수공업의 발달과 함께 등장하였고 식민지하에서 일본 자본주의 침투를 받게 된다. 강화도조약 체결 이후로 부산, 원산, 인천 등 항구가 개항됨에 따라 무역량이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외국 상품이 조선의 상품경제화를 촉진시키고 봉건사회의 붕괴와 자본주의적 재편성을 불가피하게 만들었다. 각 개항장의 물량 증대에 따라 부두노동자가 성장하게 되었으며, 상품 및 원료 시장으로서의 식민지에 있어서 이에 필요한 가공업이 발달함에 따라 공장 노동자가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참고 자료
1. 김윤환, 1982 『韓國勞動運動史1 일제하 편』, 靑史
2. 金潤煥 外, 1983 『한국 노동문제의 인식』 동녘
3. 김경일, 1992 『일제하 노동운동사』 창작과비평사
4. 강만길 외, 1994 『한국사 15』 한길사
5. 김인걸 1989 『일제하 조선노동운동사』일송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