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관점에서 본 김동인의 감자
- 최초 등록일
- 2014.05.29
- 최종 저작일
- 20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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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자본주의 관점에서 본 김동인의 감자 분석입니다.
목차
1. 줄거리
2. 인물 분석
3. 작품의 서술적 특징
4. 느낀점
본문내용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윤리의식을 지녔던 복녀는 열 다섯 살의 나이에 서른 다섯 홀아비에게 80원에 팔려 시집을 가게 된다. 칠성문 밖 빈민굴에서 살게 된 복녀는 평양부에서 50명만 뽑는 송충이 잡이를 하게 된다. 통 가득히 송충이를 채워도 삼십이 전 받던 복녀는, 매춘을 하는 인부들은 일하지 않고 사십 전을 받는 걸 눈치 챈다. 어느 날 감독으로 매춘제안을 받은 복녀는 그날부터 일안하고 공전 받는 인부가 된다. 일년후에는 적극적인 매춘부가 되고 복녀의 남편은 이를 좋아한다. 가을이 되어 중국인 채소밭에서 감자(고구마)를 훔쳐 나오던 복녀는 소작인 왕서방에게 들키고 몸을 판다. 이후 왕서방이 복녀의 집에 드나들자 복녀는 빈민굴의 부자가 된다.
<중 략>
복녀는 윤리의식이 투철한 인물이었으나 궁핍한 환경에 의해 매춘부가 되기를 택하고 매춘부로의 삶을 만족한다. 복녀의 절대적 가치는 윤리와 도덕 등 정신적 측면이 우위에 있었으나 궁핍한 생활을 겪으며 물질만능주의에 빠져든 것이다. 화폐가 최우선시 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복녀는 자신 스스로 성(性)을 상품화시킨다. 복녀는 불우한 환경 속에서 무수한 선택의 길에 놓이고, 흔들리는 소시민을 대변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복녀와 같은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니다. 복녀가 송충이를 잡을 때 50명이 동원됐지만 열 명 정도의 인부들만 매춘을 했다. 복녀를 제외하고 남은 39명은 송충이를 잡았다. 송충이를 잡을지 감독을 따라갈지의 선택은 복녀에게 달려있었다.
<중 략>
1920년 식민지 자본주의는 우리나라의 정조의식 변화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여성은 스스로의 가치를 버림으로서 하나의 상품이 될 수 있다. 스스로의 가치를 버린다는 것은 인간에서 한 단계 낮은 위치에 선다는 것을 말한다. 인간들에게 구매되고 거부되는 상품은 그들에게 절대적 선택권을 줌으로 자신의 선택권을 완전히 버린다고 할 수 있다. 감자에 나온 복녀는 매춘을 통해 물질적 욕망을 충족시키면서 대신 정신적 욕망은 완전히 놓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