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3.06.13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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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치학 강의 시간에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보고 쓴 1쪽짜리 영화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어릴 적 나에게 반장이라는 감투는 대단한 특권처럼 느껴졌다. 선생님이라는 가장 권위 있는 사람에게 받는 신뢰란 나에게 이루 말할 수 없이 높은 존재감과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나는 그러한 나의 자리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하였다. 그 당시 나에게 반장으로서의 위치는 권력을 쥐고 휘두를 수 있는 힘이 아니라, 반장이라는 이름 하나로 얻게 되는 존경과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 하나에 더욱 매력을 느꼈는지도 모른다. 그것이 단지 그 이름에 걸맞은 권위적인 요소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그 권위적 요소를 뛰어넘는 내 개인적 만족감이 권력자의 위치에 있어서의 나를 보다 자신 있게 만들어주었는지 모른다.
권력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던 어린 시절의 나와는 확연히 다르게 영화 속의 급장 석대는 권력이 무엇인지 확연히 아는 권력 지향적 인물의 모습을 띠고 있다. 그는 급우들에게 지배적인 권력자이자, 절대적인 권위자의 위치에 있다. 그리고 급우들은 그의 그 지배적이고 독단적 속성과 반대로 권력자의 힘 앞에 의지적이고 도피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참고 자료
이문열 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