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비비어의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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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의 시작을 불안정하게 출발했다고 여겼고, 그렇게 느꼈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과 부정적인 온갖 생각과 잡념에 갇힌 채 나는 한 학기를 그 생각으로부터 시작된 두려움에 사로잡혀 살아왔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와 닿고 직면하게 된 부분이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영적 권위를 행사하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다른 존재가 이것을 나를 대적하고 시험에 들게 만드는 수단으로 전락해버렸다. 캠퍼스의 공동체 안에서 영적 권위를 행사하지 못한 게 생각났다. 혹시나 이렇게 말했을 때 멤버들이 상처받고 서운해 할까봐, 공동체에서 마음이 멀어질까봐 돈에 관한 얘기, 모임에 나오라는 이야기, 약속을 취소하거나 미룬 것 등등 여러 번 반복해서 말하고 권면하는 것이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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