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찰스 디킨즈의 ‘위대한 유산’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06.13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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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늘 책장에 꼽아두고 있었지만 쉽게 읽을 생각을 하지 못했던 책. 나에게 ‘위대한 유산’은 그러한 책들 중의 하나였다. 어느 날 고전의 향기를 맡고픈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는 그 책을 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진지하게 그 맛을 음미하며 읽은 것 같지는 않다. 바쁜 생활의 틈틈이 조금씩 짬을 내어 읽었다. 하지만 그러한 순간들만이라도 책 속에 몰두하려고 노력했기에 책을 읽어나가면서 조금씩이나마 가슴이 훈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따스한 인간의 모습을 지금 쓰려고 한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핍은 외딴 시골에서 부모님 없이 누나와 매부와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따스한 매부를 가졌지만, 엄격하기만 한 누나와 이웃들 사이에서 다소 음울한 시절을 보내던 핍은 어느 날 우연히 탈옥한 한 죄수를 만나게된다. 그와의 만남은 곧 이은 그의 체포로 인해 짧게 끝나게 되지만 핍에게는 무척이나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된다. 이제껏 알지 못했던 어둡고 무서운 바깥 세계의 일면을 핍은 알게 되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핍은 해비샴이라는 한 부유한 마님의 저택에 불려가게 된다. 깊은 상처를 안고서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감추고 살아가는 그녀는 핍에게 은혜를 베푸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긴다. 젊은 시절 깊은 실연의 상처를 입은 바 있는 그녀에게는 어린 핍 조차도 그녀가 복수해야할 세계의 일부분이기에, 양녀 에스텔러를 통해 핍을 경멸하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한 몸에 지니고 있는 듯한 에스텔러는 핍의 동경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얼음같이 차가운 마음을 지닌 그녀는 핍을 한없이 비천하게 만든다. 누나와 이웃들의 구박 속에서 움츠리며 살아오던 어린 핍은 에스텔러의 경멸을 통해서 스스로가 얼마나 천한 존재인지를 알게 된다. 그리고서 ‘신사’가 되기를 갈망하게 된다. 에스텔러의 옆에 당당히 설 만한 신사가 될 수 있기를 말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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