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쉰 평전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4.05.23
- 최종 저작일
- 20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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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1920년대 우리나라 문인이 본 루쉰]
2. [중국이 보는 루쉰]
3. [루쉰의 중국 비판]
4. [스스로 생각하기]
본문내용
[1920년대 우리나라 문인이 본 루쉰]
루쉰의 작품 『광인일기』는 1927년 8월, 식민지 조선에서 세계 최초로 번역되었다. 이것은 일본인에 의해 번역된 『고향』보다 2개월이 빨랐다. 우리나라에서 루쉰의 책이 세계 최초로 번역 소개되었다는 것은 그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루쉰에 주목하고 공감하였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즉, 조선에서 유교를 비판한 『광인일기』가 당시 조선에서 사는 지식인의 성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루쉰의 작품은 일제시대에도 우리나라 많은 문인들이 읽고 감화를 받았다. 그 중 이육사는 1936년 10월, 루쉰이 죽자 <조선일보>에 조선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추도문을 기재했다. 루쉰이 사대부 가문 출신이지만 사대부와 유교를 철저히 비판했듯이, 이육사도 사대부나 유교를 무의미하고 유해한 것으로 여겼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육사는 루쉰과 같은 비판적 소설이나 촌철살인의 잡문을 남기지는 못했다.
루쉰의 영향은 카프에서 활동한 한설야의 1930년대 소설에서도 볼 수 있다. 이광수도 『만야의 죽음』에서 일제말에 총독부에 협력한 자신을 주인공인 ‘조선의 아Q’와 같은 바보라고 말하기도 하며 식민지 민중을 형상화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