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전』에 드러난 식민지 조선의 암울한 현실(만세전 에세이.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4.05.18
- 최종 저작일
-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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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만세전』에 드러난 식민지 조선의 암울한 현실. 주인공 이인화의 귀국 여행을 중심으로 작성한 에세이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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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염상섭의 『만세전』은 3.1운동 전야의 암담한 현실을 배경으로 민족의 비애와 그 속에서 타협하며 살아가는 치욕스런 인간 군상을 사실주의 기법으로 묘사해낸 소설로 일제치하 암담한 조선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이 소설은 주인공 이인화의 여행과정을 통해 암울했던 당시 조선 사회의 모습을 드러냄과 동시에 이인화의 현실 인식이 변화하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이처럼 이인화의 여행 과정이 『만세전』에서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이인화의 여행 과정을 중심으로 이 소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여행으로 인해 촉발된 이인화의 현실 자각
이인화는 본래 민족의 현실이나 정치 문제에 그다지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던 청년으로 이러한 모습은 소설 초반부에 잘 드러나 있다.
그러나 칠 년이나 가까이 일본에 있는 동안에, 경찰관 이외에는 나에게 그다지 민족 관념을 굳게 의식케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원래 정치 문제에 흥미가 없는 나는 그런 문제로 머리를 썩여 본 일이 거의 없었다 하여도 가할 만큼 정신이 마비되었었다.
이렇듯 조선의 현실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던 그였으나 아내가 위독하다는 전보를 받고 귀국길에 오르면서 서서히 민족의 현실을 자각하게 된다. 그가 처음으로 암울한 조국의 현실을 목도 하였던 때는 부산으로 가는 연락선 내의 목욕탕에서 일본인들의 대화를 들었을 때인데, 그들의 대화는 이인화가 그동안 잊고 지냈었던 식민지 조선의 암담한 현실을 일깨워 주게 된다. 또한 그는 형사들의 감시와 수색도 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그는 조국의 현실에 대한 울분과 적개심을 표출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이인화는 부산에 도착하는데 너무도 달라진 거리의 모습은 그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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