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티재하늘
- 최초 등록일
- 2003.06.12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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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줄거리3장과 비평 4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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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삼베길쌈처럼 고달프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삼밭골.
의성에서 안동으로 막 접어드는 고개가 한티재.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사랑과 슬픔, 죽음과 삶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한티재.
돌음바우골에 사는 분들네에서는 을미년(1895년)에 출산을 하게 된다. 출산 후 사흘 된 섣달 스무날 한티재 너머로 날 리가 밀려온다. 동학난이 여기저기서 의병들이 일어난 것이다. 한티재 너머에도 한 동네 두셋씩은 젊은이들이 집을 떠나고 있었다.
을미국상(명성황후 시해사건)이 일어나고 한달 뒤 겨우 열흘 전에 집을 나간 빤란구이가 되어 죽은 길상이. 문노인의 간곡한 부탁으로 세상을 나오게 된 서억이 또한 후에 집을 나가게 된다. 길상이의 죽음 소식을 알리러 온 젊은이로 인해 문노인 또한 골짜기 뒤기못 한가운데 시체로 떠오르게 된다. 한티재 이편저편에서 수많은 청년들이 죽어가고 있었다.
향교골 자부래미네 외딴집에 갑자기 방문한 빤란구이 때문에 박서방 또한 화를 입게 된다. 어느날 돌음바우골 앞 강변으로 모이라는 전갈에 마을사람들이 모이고 빤란구이 두명의 참혹한 총살 과정이 거행된다.
빤란구이는 세월이 지나면서 화적패가 되어간다. 화적패를 잡으러 다니는 관군들인 토벌대들이 몰려와 가래실 외딴집을 불지른다. 토벌대에게 끌려간 건재는 피가 흘러나오도록 두드려 맞고 간신히 집에 들어오지만 살아나지 못하고 사흘만에 숨을 거둔다. 살아갈 터전을 잃은 가래실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정원 또한 토벌대에게 쫓겨 삼밭골 외갓집인 수동댁을 찾아가게 된다. 쉰다섯 살의 과부댁에 스물 아홉 살의 과부 딸이 더부살이하러 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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