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준 < 맨발 > 시집의 형식주의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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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받은 레포트 입니다.
7박 8일간 고생했네요 ㅠ_ㅠ

목차

Ⅰ. 한 호흡
Ⅱ. 가죽나무를 사랑하였다
Ⅲ. 연인들
Ⅳ. 배꽃 고운 길
Ⅴ. 꽃 진 자리에
Ⅴ. 마치며

본문내용

형식주의 비평은 문학의 문학다운 속성(문학성)을 언어적 조직과 연관지어 분석한다. 작품의 평가보다는 세밀한 기술과 분석에 관심을 가지는데 독자의 감동, 작가의 의도를 배재한 작품내의 질서만을 연구한다. 하지만 서정시와 같은 짧은 작품을 다루는데 성공하지만 소설처럼 비교적 긴 작품은 다루지 못해 소설보다는 시에서 많이 쓰이는 비평방법이다.
이런 형식주의 비평은 음성적 조직(운율, 음운배열, 소리의 표현적 사용), 시의 말씨와 문체, 비유, 의미의 형식적 조직을 주로 연구한다. 하지만 시의 흐름이 정형시 보다는 자유시, 산문시로 바뀌면서 형식주의 비평이 꼭 들어맞지 않는 경우도 생기게 되었다.
따라서, 형식주의 비평으로 분석할 ‘문태준’의 「맨발」도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미리 알려주고자 한다.
Ⅰ. 한 호흡
① 꽃이/ 피고 지는/ 그 사이를//
② 한/ 호흡이라/ 부르자//
③ 제 몸을/ 울려/ 꽃을/ 피워내고//
④ 피어난 꽃은/ 한번 더 울려/ 꽃잎을 떨어뜨려버리는/ 그 사이를//
⑤ 한/ 호흡이라/ 부르자//
⑥ 꽃나무에게도/ 뻘처럼/ 펼쳐진/ 허파가 있어//
⑦ 썰물이/ 왔다가/ 가버리는/ 한 호흡//
⑧ 바람에 차르르/ 키를 한번/ 흔들어 보이는/ 한 호흡//
⑨ 예순 갑자를/ 돌아나온/ 아버지처럼//
⑩ 그/ 홍역같은 삶을/ 한 호흡이라/ 부르자//
언어에서 리듬은 일차적으로 호흡이라고 하는 생리적 욕구와 “회귀(回 歸)반복에의 기대” I. A. 리차즈. 강홍기,「현대시 운율 구조론」, 태학사, 1999, p 48
라고 하는 심리적 욕구에 기안한다고 한다. 또한 야콥슨도 “시에 있어서 예술적인 기교의 본질은 언어의 어느 차원에 있어서나 되풀이되는 반복에 있다.”고 하며 시에서의 반복적 기법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한 호흡>은 ②행, ⑤행, ⑩행에서 ‘한 호흡이라 부르자’가 반복되고 있다. 세 번의 반복을 통해 시와 함께 실제로 호흡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참고 자료

강홍기, 「현대시 운율 구조론」, 태학사, 1999, p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