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꿈을 읽고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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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으면서 이 소설이 “공지영”작가님의 수필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내면의 표현부분이나 과거의 회상부분에서 더욱 더 선명하게 그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나는 때로는 글이 이해가 되지 않기도 했었다.
처음 부분, 택시 안에서 들리는 콧소리가 섞인 그 노래가 왜 그녀를 자극했던 것인지 궁금해졌다. 나는 감히 생각해 보았다. 그 노래가 그녀를 자극한 이유에 대해서... 아마도 완전하지 않는 것을 즐기고 있는 것에 대해 분노가 일어났던 것 같았다. 한 글자, 한 편의 소설을 완성하기위해 그녀는 여러번 지우고 고치기를 반복하고서 끝내지워버리고 마는데 테잎에 담긴 노래는 음정과 박자가 모두 틀려도 듣는 사람이 좋아해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작가임에도 한 줄의 글을 완성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함께 택시에 탔던 ‘박’ 또한 그런 감정을 느꼈음직 하다.
완벽한 것이 되기위해 고치고 또 고치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하찮은 것으로 취급당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등장인물에 나왔던 “오 년동안 같은 소설을 고치는 사람”이 있었고, 매번 글을 쓰고 나서 Delete키를 누르는 ‘나’또한 그런 인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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