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흙속에 저바람속에'를 읽고

등록일 2003.06.11 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9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지난 가을 답사를 다녀오면서 서정주 시인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같이 간 아이들과 함께 서정주 시인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두 번 서로 상반된 탄식을 했다. 한 번은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시를 썼는지에 대한 감탄이었고, 또 한 번은 그의 사회적 행동에 대한 안타까움에 대한 탄식이었다. 나는 서정주 시인을 이해할 수 없었다. 특히 해방 후에 그가 보인 반성하지 않는 모습은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흙 속에-』를 읽으면서 의문이 조금씩 풀려갔다. 서정주, 그는 바로 못난 한국인이었던 것이다.
서정주 시인은 한국의 감정을 그의 주된 소재로 삼았기에 한국인에게 사랑 받을 수 있었고, 반대로 한국인이었기에 사회적 문제로 한국인들에게 미움을 받았다. 그가 만약 일본인이었다면(일본이 제 3국의 지배를 받았는데 그가 그 제 3국을 옹호하는 글을 썼다면) 해방 후에 '앗싸리'하게 할복 자살을 했을 것이고, 서양인이었다면 점잖게 고개 숙여 국민들에게 사과를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한국인이었다. 그랬기에 '우리의 문화는 완전한 폐쇄도 완전한 개방도 아닌 어중간한 지대에서 싹텄다. 뜨겁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으며, 밝지도 않고 어둡지도 않은 몽롱한 반 투명체 그것이 한국인이 지닌 본질이었던 게다'는 이어령 교수가 이미 1963년도에 한 말을 죽을 때까지 몸소 실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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