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
- 최초 등록일
- 2003.06.10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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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술에는 전혀 문외한인 내가 '프리다 칼로'라는 멕시코의 화가를 접하게 된 것은 정말 우연한 계기로 인해서였다.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다툰 세 영화-시카고, 디아워스, 프리다-중의 하나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 덧붙여서 나는 미술에 무지할 뿐더러, 멕시코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없었다. 그저 못살고 더러운 나라라는 이미지가 전부였다. 그러던 내가 이제는 멕시코를 말한다. '프리다 칼로는 멕시코이다.'
독일인인 아버지가 '평화'라는 뜻에서 이름붙인 프리다는 1910년 멕시코 혁명과 함께 태어났다. 사실 그녀는 3년 먼저 태어났지만, 혁명에 대한 강렬한 인상은 프리다 스스로 출생을 바꾸게 만들었다. 멕시코 혁명은 대토지 소유자와 외국자본의 이익을 대변하는 대통령 디아스의 독재체제를 타도하고 반식민지적 사회구조의 변혁을 목표로 하여 일어났다. 정치뿐만 아니라 교육, 사회, 예술 등 전분야에서 변화를 일으켰던 멕시코 혁명은 프리다의 삶에 있어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시기였으며, 혁명 이후에도 그녀는 공산당을 지지하는 혁명가로서의 삶을 버리지 않았다. 트로츠키를 도왔고, 실질적으로는 멕시코 공산당에서 축출당했지만 죽을 때까지 공산당원으로 다시 복귀하는 것을 꿈꿨던 디에고 리베라. 그리고 그의 혁명적, 예술적 동지이자 부인이었던 프리다 칼로. 그녀의 일생은 혁명의 소용돌이의 정점에 있었고 이름과는 달리 전혀 평화스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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